이스라엘이 지난 1일(현지시각)을 기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대부분 해제했다. 사진은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한 병원에서 소식을 듣고 기뻐하는 사람들. /사진=로이터
이스라엘이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을 기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대부분 해제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7명이 나왔다.

지난 1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날부터 백신 접종자에게 발급하는 면역 증명서 ‘그린패스’ 제도를 폐지했다. 모든 이스라엘 시민들은 백신 접종 여부과 상관없이 식당 출입, 스포츠 행사, 문화 활동 등을 다시 할 수 있다. 모임 규모 제한 조치도 폐지했다.

단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는 유일하게 남았다. 이스라엘은 여전히 폐쇄된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현지 보건당국은 마스크 착용 해제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자국민 이외의 인원들에 대해선 입국을 엄격히 제한한다.

이스라엘은 백신 집단면역 실험 사례로 꼽힌다. 보건당국은 이날 “그린패스 프로젝트는 매우 성공적이었다”며 신규 확진률이 낮아 그린패스 제도가 불필요해졌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에서는 성인 인구의 약 81%가 백신 접종을 마쳤다. 전체 인구 약 900만명 중 16세 이하 260만명에는 백신 접종 자격을 부여하지 않았다. 약 100만명은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다. 학교는 대면 수업을 전면 재개했지만 어린이의 감염률은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팔레스타인의 백신 접종률은 한 자릿수다. 국제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인구 6%만 최소 1회 이상 백신 접종을 받았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코백스(COVAX) 프로그램을 통해 일부 물량을 제공받은 바 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에 백신을 제공할 의무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일부 당국자는 백신 제공이 결국 이스라엘에 도움이 될 것이며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