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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는 지난 3일 밤(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안드레아 세피(98위)와의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트스코어 3-0(6-4 7-5 7-5)으로 승리했다. 권순우는 지난해 US오픈에서 2회전에 진출했던 것이 메이저대회 최고 성과였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메이저대회 최고 성과를 이뤄냈다.
한국 선수가 프랑스오픈 3회전에 오른 것은 이형택, 정현 등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하지만 아직 한국 선수 중 프랑스오픈에서 3회전까지 진출한 선수는 없다. 3회전에서 승리하면 권순우는 프랑스오픈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을 올리게 된다.
결과만으로는 압승이었다. 하지만 내용상으로는 매 세트 접전이 이어진 쉽지 않은 승부였다. 1세트는 게임 스코어 4-4에서 권순우가 세피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하면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이전까지 두 선수 모두 브레이크가 없었지만 권순우가 1세트 9번째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5-4로 리드했고 곧바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게임 스코어 5-5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역시 모두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켰다. 하지만 11번째 게임에서 권순우가 브레이크에 성공했고 이후 7-5로 2세트까지 따내 승기를 잡았다. 이어진 3세트도 2세트와 마찬가지로 게임 스코어 5-5에서 권순우가 브레이크에 성공했고 7-5로 세트를 따내 경기를 마쳤다.
권순우의 3회전 상대는 세계랭킹 9위 마테오 베레티니다. 이탈리아 출신의 베레티니는 25세의 비교적 젊은 선수로 이번 대회 9번 시드를 받았다. 지난 2019년 US오픈에서 4강에 오른 바 있고 프랑스오픈에서는 이번 대회 3회전 진출이 최고 성적이다. 베레티니는 역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서 6승을 수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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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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