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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기축통화인 달러로부터의 이탈을 다시금 강조하고 나섰다.
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2021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에서 "미국은 달러를 경제적·정치적 전쟁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는 달러를 약화시킨다"면서 "러시아는 석유와 가스를 국가 통화와 유로화로 결제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러시아 석유회사들이 달러를 사용하지 않으면 달러는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이것을 하고 싶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의 경제제재에 맞선 조처로 달러 지배권에서 벗어나겠다며 '탈달러화'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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