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가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을 전세계 최초로 법정통화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엘살바도르가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을 전세계 최초로 법정통화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6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이날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비트코인 2021 콘퍼런스'에 영상으로 참석, 비트코인의 법정통화화 내용을 담은 법안을 다음 주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그는 "비트코인은 공식 경제 밖에 있는 이들에게 금융 접근성을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부켈레 대통령은 디지털 지갑 기업인 스트라이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엘살바도르에 비트코인 기술을 위한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스트라이크의 창업자인 잭 몰러스는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고질화돼 있는 개발도상국을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몰러스는 "엘살바도르 활동 인구 중 70% 이상이 은행 계좌를 가지고 있지 않아 금융시스템 안에 있지 않다"며 "내게 법안 작성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부켈레 대통령이 이끄는 여당 '새로운 생각'은 의회의 과반을 장악하고 있어 법안의 통과는 확실시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가 암호화폐와 관련한 주요 사용자 계정을 차단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약 5%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