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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8일(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흐스(71) 유엔 사무총장의 연임을 지지하고, 총회 193개 회원국에 그의 지명을 권고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스벤 위르겐손 주 유엔 에스토니아 대사는 구테흐스 총장의 연임을 결정하기 위한 총회가 오는 18일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에스토니아는 이달 안보리 의장국이다.
구테흐스 총장은 성명을 통해 "안보리 회원국들이 보내준 신뢰에 감사드린다"면서 "총회에서 내게 두 번째 임기 책임을 맡긴다면 깊이 겸허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구테흐스 총장은 1995년부터 2002년까지 포르투갈 총리를 지냈고,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를 거쳐 2017년 1월 반기문 전 총장의 뒤를 이어 유엔 사무총장에 올랐다.
임기 중 기후변화 문제 해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공정한 공급, 디지털 협력 등에서 목소리를 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그가 취임 당시 맞닥뜨린 시리아와 예멘의 인도주의적 위기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으며, 미얀마 군사 쿠데타와 에티오피아 티그레이 내전 등 새로운 위기도 불거졌다.
또한 구테흐스 총장의 첫 임기 상당 부분은 몇 주 뒤 들어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로 인해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미국은 유엔 정규예산 22%와 평화유지 예산 약 25%를 담당하는 최대 재정 기여국이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엔의 가치와 다자주의에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조 바이든 새 행정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삭감한 유엔기구 기금을 복원하고, 유엔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유엔 총장 임기는 5년으로, 한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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