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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건설노동조합 총파업 이틀째인 9일 건설현장 곳곳에서 타워크레인이 멈춰섰다. 이날 건설노조에 따르면 양대 노총 타워크레인노조는 지난 8일 불량 소형 타워크레인 퇴출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전국 건설현장에서 멈춰선 타워크레인 수는 3500여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국 타워크레인 4000여대의 90%에 달하는 규모다. 타워크레인은 골조공사에서 지상 철골, 철근, 데크 등 자재를 고층부 작업장으로 옮기는 역할을 한다.
건설업체 측은 노조와의 충돌을 우려해 대체인력을 투입하지 않은 상황이다. 노조가 반대하는 소형 타워크레인은 대형 타워크레인 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제작·설계가 약하다. 국토교통부는 소형 타워크레인의 사용 규격을 제한하고 부실 기계를 퇴출하기로 합의했지만 노조는 3톤 이상 타워크레인의 경우 교육만 받으면 누구나 조종할 수 있도록 한 데 대해 반발하고 있다.
국토부가 올 2월 전국 소형 타워크레인을 특별점검해 결함이 발견된 369대에 시정 조치·등록 말소 명령을 내렸지만 현재까지 계속 사용되고 있다는 게 노조 측의 설명이다. 전재희 전국건설노조 교육선전실장은 "소규모 현장에 사용돼야 할 소형 타워크레인이 대형 현장에도 사용돼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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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안녕하세요. 시대 김노향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