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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하락했다.
9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09달러(0.1%) 내린 배럴당 69.9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70달러를 웃돌며 마감한지 하루만에 70달러를 내줬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8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0.28% 하락한 72.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유시장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와 차익 실현 시도 속에서 등락을 나타냈다.
EIA는 지난 4일로 마감한 주간 원유 재고가 약 52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S&P글로벌플래츠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10만 배럴 감소)보다 큰 감소폭이다.
하지만 시장은 원유 재고 감소보다 휘발유 증가 소식에 주목했다. EIA는 같은 기간 휘발유 재고가 704만6000배럴 증가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30만배럴 증가보다 더 많이 늘어났다. 정제유 재고도 441만2000배럴 증가하며 예상치인 130만배럴 증가를 웃돌았다. 재고가 많다는 건 원유 가격이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을 의미한다.
클리퍼데이터의 매트 스미스 원자재 리서치 담당 디렉터는 "정제 활동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원유재고가 줄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휘발유와 정제유에 대한 내재 수요가 줄어든 것이 원유재고 하락에 따른 긍정적인 충격을 상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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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머니S 증권팀 이지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