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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혼수상태에 빠진 지 10개월 만에 깨어난 크리스티나 로시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시는 임신 7개월 차였던 지난해 7월23일 심장마비로 인해 혼수상태에 빠졌다. 출산이 임박했을 때도 호전되지 않았던 로시는 응급 제왕절개로 딸 카테리나를 낳았다.
10개월이 지난 최근 로시의 남편 가브리엘 수치는 "마침내 아내가 깨어났다"는 소식을 전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수치는 "로시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났을 때 가장 먼저 한 말은 '엄마'였다"고 전했다. 10개월 만에 로시는 자신이 아이의 엄마가 됐다는 사실을 알게된 것이다. 이어 수치는 "아내가 스스로 숨을 쉴 수 있도록 튜브도 제거했다. 기적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의식을 온전히 되찾지 못했지만 예전보다 더 편안해진 상태다. 신체 회복을 위해 펌프로 약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시는 오스트리아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신경 재활 프로그램을 받을 예정이다.
수치는 로시의 해외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서 약 18만유로(약 2억4000만원)를 모금했다.
그는 "여기서 멈추면 안 된다. 아내와 딸이 최상의 상태로 집에 돌아가야 한다"며 30만유로(약 4억) 모금을 희망한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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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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