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군의 특수정찰기 RC-135S '코브라볼' (미 공군) © 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미군의 주요 감시·정찰자산들이 또 다시 한반도 주변으로 모여들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엔 미 공군의 특수정찰기 RC-135S '코브라볼'이 주일미군 기지에 전개된 것으로 파악돼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준비 등 특이동향을 포착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항공기 추적 전문 웹사이트 레이더박스에 따르면 RC-135S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 네브래스카주 링컨 공항을 떠나 13일 일본 오키나와현 소재 주일미군 가데나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항공기 추적 트위터계정 'CANUK78'도 같은 날 북태평양 상공을 지나 일본을 향해 날아온 RC-135S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RC-135S는 미군이 냉전 시기 옛 소련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관련 정보를 원격 탐지하기 위해 만든 정찰기로서 현재도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와 궤적을 추적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현재 미군이 운용 중인 RC-135S는 총 3대로서 모두 네브래스카주 소재 오펏 공군기지(제55비행단)에 배속돼 있다.


미국 공군의 특수정찰기 RC-135S '코브라볼'이 지난 12일(현지시간) 미 네브래스카주 링컨 공항을 출발해 13일 일본 오키나와현 소재 주일미군 가데나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레이더박스 캡처) © 뉴스1

미군은 북한이나 중국에서 미사일 관련 특이동향 등이 포착됐을 때 RC-135S를 가데다 기지에 전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잦았던 2017년엔 RC-135S 1대가 가데나 기지에 상시 대기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CANUK78은 RC-135S가 가데나 기지에 도착하기 하루 전인 11일엔 미 해군 초계기 P-8A '포세이돈'이 한반도 서쪽 상공을 따라 북상해 서해 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P-8A는 잠수함 탐지·추적 임무에 특화돼 있는 기종이다.

또 레이더박스 자료를 보면 미 공군의 지상작전관제기 E-8C '조인트스타스'도 지난 10일과 11일 백령도 인근 지역을 포함한 서해 상공을 비행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11일 주재한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인민군대가 나라의 자주권과 안전을 굳건히 수호하며 당과 혁명사업, 국가와 인민의 이익, 사회주의 건설을 보위하는 신성한 사명과 임무를 다하기 위해선 당의 군 건설 노선과 방침들을 한치의 드팀도 없이(흔들림 없이) 완강히 관철해나가며 고도의 격동태세를 철저히 견지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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