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새벽(이하 현지시각) 미국 시카고시의 한 주택에서 말다툼이 총격전으로 번져 사상자 8명이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해 7월26일 시카고시에서 발생한 총격사건 현장에 폴리스 라인이 걸린 모습. /사진=로이터
지난 15일 새벽(이하 현지시각) 미국 시카고시 도시 남부 잉글우드 소재 한 주택에서 말다툼이 총격전으로 번져 결국 4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당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 경찰은 지난 15일 오전 5시45분쯤 잉글우드 지역에서 이 총격전이 벌어졌다는 신고를 받았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상사 중 청소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브라운 시카고 경찰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4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사망자 3명은 여성, 1명은 남성이다. 집안에 있던 2살 어린이는 무사히 집에서 다른 보호처로 옮겨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자 4명의 나이와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부상자 중 남성 2명은 등과 머리에 총을 맞았다. 등을 맞은 다른 23세 남성과 총격부위 미상의 여성 한 명은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은 총격사건이 일어난 이날 5시 45분 이전에도 새벽 2시쯤 총성이 더 들렸다고 진술했다.


AP통신과 USA투데이, 노스이스턴 대학교가 집계한 4명이상 사망자가 나온 집단총격사건( 총격범 미포함)의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 15일 시카고에서 일어난 총격사건은 올해에 발생한 18번째 집단 살인사건이다. 이중 17건은 총격에 의한 사건이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폭력과의 전쟁을 위해 연방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백악관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라이트풋 시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불법 총기류가 홍수를 이루고 있는 곳에서 총기와의 전쟁을 위해 즉시 행동에 나서 줄 것"을 탄원한 전국 시장회의 소속 27명의 시장들 중 한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