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군 전투기들이 16일 새벽(이하 현지시간) 가자지구 중부와 남부에 있는 군사시설들을 폭격했다. 사진은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지난 15일 이스라엘 공군에 의해 파괴된 가자지구를 지나는 모습. /사진=로이터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들이 16일 새벽(이하 현지시간) 가자지구 중부와 남부에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군사시설들을 폭격했다. 이는 가자지구에서 보낸 것으로 추측되는 '폭탄 풍선'에 대한 보복 조치로 보인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최근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폭발물이 장착된 폭탄 풍선을 날렸다며 이는 접경 지역에서 화재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가자지구의 칸 유니스와 가자시티에서 하마스가 운영 중인 군시설들을 폭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습으로 사상자가 발생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두 곳의 하마스 초소가 심하게 파괴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공습은 가자지구에서 11일 동안 계속된 전투가 지난달 21일 휴전협정으로 중단된 이후 처음이다.

 

앞서 동예루살렘에서는 이스라엘 우익단체의 깃발 행진으로 재차 긴장 국면이 연출됐다.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지난 15일 동예루살렘에서 수천명의 우익단체 회원들이 이스라엘 국기를 흔들며 예루살렘 시가지를 행진했다. 이에 하마스는 이스라엘 우익단체의 예루살렘 행진에 대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위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