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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는 미국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정상회담이 약 4~5시간 이상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먼저 파르믈랭 스위스 대통령과 만난 후 회견장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기다린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는 곧바로 화제가 되고 있다. 과거 푸틴 대통령은 다른 나라 정상들과의 약속에서 지각을 많이 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에 이번 회담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먼저 도착해 푸틴 대통령을 몇 시간씩 기다리는 일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망하고 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집권 20여년동안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14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4시간15분),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4시간), 프란치스코 교황(50분), 아베 신조 일본 총리(2시간30분), 박근혜 전 대통령(1시간45분), 문재인 대통령(2시간) 등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지각을 일삼아 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정상이 따로 기자회견을 갖는다. 타스에 따르면 회담 종료 후 푸틴 대통령이 먼저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이어서 기자회견에 나선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 기자회견을 동시에 하지 않는 이유는 푸틴 대통령의 돌발 발언을 미리 막기 위함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가 정치적 후폭풍에 시달렸다.
이밖에 타스는 양국 정상이 식사 자리도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양국 관계가 경색된 만큼 이번 회담에선 성과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도 유력하다. 바이든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는 2026년 만료되는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 사태 등 지정학적 갈등,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과 사이버 해킹, 나발니 등 인권 문제를 비롯한 국제적 현안을 중심으로 대화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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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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