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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준 경기 이천시장이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사고'로 순직한 소방대원의 유가족에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 쿠팡 측에 대대적인 피해보상을 촉구했다.
엄 시장은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쿠팡 물류센터 화재사고와 관련한 성명서'를 통해 이번 화재사고의 원인자인 쿠팡 측에 시민의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엄 시장은 "이번 사고로 인해 막대한 분진이 지역에 퍼져 사흘 넘게 많은 시민들이 호흡곤란 등 큰 고통을 받았다"며 "하천 물고기 떼죽음과 토양오염 등 환경피해를 비롯해 농작물과 건축물, 차량, 양봉장 등의 집단 분진피해가 광범위하고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시는 쿠팡에서 피해 보상에 대한 노력이 미흡하거나 부족할 경우 필요하다면 시민들의 공익소송까지 지원하는 등 피해 주민 위로와 보상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쿠팡은 피해 보상이 적극적으로 이뤄지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 시장은 이와 함께 사업주의 안전관리 책임을 보다 강화하고 대형업장에서는 현장관리자를 촘촘하게 배치토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또 대형창고임에도 불구하고 2개면밖에 접할 수 없어 화재를 키웠다며 물류 창고의 초대형화를 적극 규제하고 소방차의 원활한 진입을 위해 외곽 주변도로 개설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했다.
엄 시장은 이와 함께 관계된 전문기관과 함께 구조적 문제를 총체적으로 진단점검, 사고를 예방 관리할 수 있도록 기초지자체에 관리·감독권한을 부여할 것을 정부에 주문했다.
한편, 쿠팡 측은 이천시 마장면사무소에 주민피해지원센터를 개설, 22일부터 운영을 시작해 피해신고를 접수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30여건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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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김동우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경기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우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