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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현지시각) 영국 미러 등에 따르면 호주에서 2세 아기가 새벽 4시에 홀로 욕조에 들어가 물을 채우고 잠들어 있다가 형의 구조로 익사 위기에서 벗어났다.
매체에 따르면 이 형제의 엄마는 사건 당일 오전 4시쯤 4세인 첫째 아들의 다급한 목소리에 잠에서 깼다. 당시 첫째 아들은 엄마가 자고 있는 침실로 달려가 "동생이 욕조에 있다"며 "도와달라"고 소리쳤다.
이에 놀란 엄마가 욕실로 달려가 봤더니 2세 아들이 옷을 입은 채 욕조에 빠져 있었다. 엄마는 "작은 아들은 간이 의자를 이용해 욕조에 들어간 뒤 수도꼭지를 틀었다. 욕조에는 물이 가득 넘쳤다"고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하며 "욕조에 빠진 작은 아들을 보니 너무 무서웠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나와 남편 침실이 집의 끝쪽에 있어 작은 아들 소리를 듣지 못했다"며 "큰 아들도 깊게 잠들었을 텐데 욕실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 깨어난 게 기적"이라고 덧붙였다.
엄마는 작은 아들을 병원에 데려가 검진을 받고 건강 이상 여부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엄마는 "큰 아들이 늦게 깨어났다면 상황이 달랐을 것"이라며 "지금은 욕실 문에 자물쇠가 걸려있고 아이들 방에 달아놓을 센서도 구입했다"고 말했다.
현지 누리꾼들은 해당 사연에 "큰 아들이 작은 영웅이다" "뒤늦게 알았다면 고통스러웠을 것" "화장실에 있는 간이 의자를 치워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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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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