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23일 제352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12일 동안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경기도의회 제352회 정례회 본회의. / 사진제공=경기도의회
도의회는 이번 회기에서 경기도·경기도교육청 2020회계연도 결산과 예비비 지출 승인을 비롯해 조례안, 건의안 등 91개 안건을 처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발생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진압에 나섰던 고 김동식 구조대장의 순직으로 소방관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에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소방공무원 정신건강증진 조례안’(대표발의 한미림)이 이날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조례는 도지사가 ▲정신건강 상담·검사·진료비용 지원 ▲정신질환 예방·치료·재활 프로그램 운영 ▲정신건강 관련 교육·상담 및 심리치료 프로그램 운영 ▲심리지원단 구성 및 운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소방공무원 정신건강에 관한 실태를 매년 조사하고, 그 결과를 정신건강계획에 반영하는 규정도 포함하고 있다.

국가를 위해 희생 공헌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 ‘경기도 문화재 보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대표발의 황수영)도 이날 의결됐다.

해당 조례는 국가유공자와 독립유공자, 참전유공자, 고엽제 후유의증환자, 5·18유공자, 의사상자 등과 유족이 도내 문화재를 관람할 경우 입장료를 면제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서울 노원 세모녀 살해’와 같은 스토킹범죄 예방을 위한 경기도 차원의 실태조사와 피해자 지원 등을 담은 ‘경기도 스토킹범죄 예방 및 피해지원에 관한 조례안’(유영호)도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유 의원은 이 조례에 도지사가 스토킹범죄 실태조사와 지원정책, 예방교육, 피해자 심리상담과 법률상담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효율적인 스토킹범죄 예방과 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해 관할 경찰청, 사법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도지사가 구축할 것도 명시했다.

이밖에 ‘유통플랫폼 거래 공정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박근철), ‘경제위기대응시스템 구축 운영에 관한 조례안’(안혜영), ‘독립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손희정), ‘의정부시 호원동 예비군 훈련장 이전 촉구 건의안’(이영봉), ‘공익활동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김강식), ‘경기주택도시공사의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태형), ‘경기도교육청 자유학기제 및 현장체험학습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임채철) 등도 이날 의결됐다.

장현국(민주당·수원7)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제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의 절반이 지나는 시점에서 의정 완성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 도민께 약속드렸던 공약을 점검하고 코로나19 상황을 지나며 나타난 새로운 과제와 현장의정을 통해 느꼈던 도민의 요구에 대해 준비하며 더 희망찬 미래로 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심을 가지고 책임감 있게 매듭을 지으려는 노력은 도민으로 하여금 제10대 경기도의회의 의정활동을 최고의 의정으로 기억되도록 할 것"이라며 "아무쪼록 남은 기간 의정의 완성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라고도 덧붙였다.
 
도의회는 다음 달 13일부터 20일까지 제353회 임시회를 열고, 조례안 등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