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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린 ATP 투어 바이킹 인터내셔널 단식 3회전에서 일리야 이바시카(27·87위)를 세트스코어 2-0(6-4 7-5)으로 꺾었다. 이로써 권순우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 대회에 앞서 권순우는 ATP투어 8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4강에 오른 권순우는 2만7400유로(약 3691만원)의 상금을 확보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5만3680유로(약 7231만원)다. 준우승은 3만8458유로(약 5182만원)인 만큼 결승에 오르면 최소한 5000만원 이상의 상금을 확보할 수 있다.
세계 랭킹도 상승할 전망이다. 이번 4강행으로 랭킹 포인트 90점을 확보해 다음주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권순우는 71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권순우의 종전 개인 최고 순위는 지난해 3월에 기록한 69위다. 이번 대회 결승에 오를 경우 66위까지도 진입이 가능하다. 4강전에서 권순우는 알렉스 디미노어(22·18위)와 대결한다. 디미노어는 이번 대회 2번 시드를 받은 강호다.
이날 이바시카를 상대로 권순우는 1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곧바로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키며 1세트를 따낸 권순우는 2세트에서도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하지만 자신의 서브게임을 내줘 5-5 동점을 허용했다. 권순우는 잡았던 승기를 놓쳐 아쉬움을 남겼지만 곧바로 이바시카의 서브게임을 5번의 듀스 끝에 재차 브레이크해 분위기를 또 한 번 반전시켰다. 권순우는 이어진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키며 승리했다.
이번 대회를 마치면 권순우는 오는 28일부터 영국에서 열리는 윔블던테니스대회에 출전한다. 윔블던은 올시즌 세 번째로 열리는 메이저대회다. 권순우는 올 여름 도쿄올림픽에도 출전한다. 이틀 전 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권순우로서는 생애 첫 ATP투어 4강에 오르며 윔블던과 올림픽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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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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