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받아 30일 공개한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일반공급 청약 신청자 및 당첨자 세대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신청자 3만6116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만7323명은 청년층이었다. 사진은 래미안 원베일리 투시도. /사진제공=삼성물산
분양가가 주변 시세 대비 10억원 이상 저렴해 '10억 로또'라고 불린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 재건축)청약에 2030세대 1만7323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받아 30일 공개한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일반공급 청약 신청자 및 당첨자 세대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신청자 3만6116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만7323명은 2030세대 등 청년층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2030세대 가운데 당첨자는 단 2명에 불과했다.

30대는 총 1만4952명으로 전 세대 가운데 비중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주택형 59㎡A·59㎡B에 각각 1명씩만 당첨됐다.

두 번째로 신청자가 많은 세대는 40대였다. 40대는 총 1만1745명으로 130명이 당첨됐다. 전체 공급물량의 58% 수준이다. 4830명이 신청한 50대에서는 78명이 당첨됐다. 4050세대의 당첨자를 합하면 총 208명으로 전체 공급량의 92.9%다.

20대는 2371명이 신청했으나 당첨자는 없었다. 60대와 70대는 각각 1731명, 487명이 지원해 각각 13명, 1명이 당첨됐다.

김 의원은 "청년 세대에서 가점이 낮음에도 지원이 몰린 것은 '영끌'과 '로또청약'과 같은 수단을 동원하지 않고서는 내 집 마련이 어려운 청년 주거 문제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