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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은 2차 가해 중단과 문제해결에 앞장서라"
의령군수 여기자 성추행 의혹을 둘러싼 진실게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성단체가 '오태완 군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반면 오 군수측은 불순한 세력들에 의한 '정치적 음모'라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경남여성단체연합, 경남여성복지상담소시설협의회, 경남여성회 등은 30일 오전 의령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의령군은 즉각적인 2차 가해 중단과 문제해결에 앞장서고 오태완 군수는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군수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오 군수가 지역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여기자에게 입에 담기도 민망하고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언어적 성희롱과 강제추행이 있었다는 언론 보도를 보면서 우리 여성들은 또 한번 분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당시 피해자는 성적 불쾌감과 모멸감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심했지만 간담회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 않고 군수라는 지위에 있는 자의 눈치가 보여 그 자리에서 아무런 내색도 하지 못했다"며 권력에 의한 성추행이라고 주장했다.
피해자는 "그 일로 인해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모멸감과 치욕감이 커져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
여성단체는 "사건 이후 피해자 주변인, 지인, 간담회 참석자 등을 통한 회유로 2차 가해가 지속됐다"며 "인구가 적은 소도시인 의령에서 사건의 본질이 왜곡되게 소문이 퍼져 피해자는 집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있고 신변의 위협까지 느끼며 불안에 떨고 있다는 피해자의 이야기에 우리 여성들은 이런 폭력을 언제까지 참고 견디어내야 하는지 좌절감마저 든다"고 했다.
특히 "오 군수는 피해자가 불면과 불안의 고통 속에 나날을 보내는 가운데 진심으로 사과해 자신의 행위가 준 고통을 덜어주고 2차 가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처해야 함에도 기자회견까지 열어 사실을 부인하고 오히려 피해자를 '명예훼손, 무고, 사건의 배후 운운하며 모함과 악의적인 음해'라고 주장하는 것을 보고 우리는 또 한번 분노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오 군수의 행위는 성폭력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범죄행위에 대한 사회적 비난을 회피하고자 피해자를 압박하는 전형적인 가해자의 전략이다"고 꼬집었다.
또 "의령을 대표하는 군수가 여성에게 성적 불쾌감과 혐오감을 유발하는 말과 행동을 거리낌없이 했다는 것은 권력을 이용해 여성의 인권을 침해한 중대한 범죄행위"이라며 "오 군수가 피해자에 대한 압박을 중단하고 진심으로 피해자에게 사과하기를 요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 군수는 자신의 행위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함께 의령군의 수장으로서 군민과 여성들을 좌절케 한 책임을 통감하고 군수직에서 물러나기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군수 측 "여성단체 성명서는 고소인의 일방적인 주장에 근거한 것" 사실아냐
"당시 A씨, 성추행당했다는 사람 행동으로 보기 어려워"
이에 대해 오태완 군수 측은 고소인 A씨와 여성단체의 이같은 주장에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여성단체가 당시 상황 파악에는 전혀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고소인의 일방적인 주장에만 근거해 기자회견 등으로 자신과 군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 군수 측은 당시 여기자 A씨가 간담회 자리에서 취했던 행동들은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이라고는 믿기 어렵다는 주장을 폈다. 엽기적이고 돌발적이었다는 것이다.
오 군수 측과 참석했던 일부 기자들은 성추행이 없었다는 정황에 대해 "당시 A씨가 간담회 자리를 주도했다"면서 "심지어 자신이 '폭탄주'를 제조해 오 군수에게 내가 나이가 한 살 많다. 누나라며 '마셔라'는 등 반말을 하며 정도가 지나친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오 군수 측은 당시 여기자 A씨가 간담회 자리에서 취했던 행동들은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이라고는 믿기 어렵다는 주장을 폈다. 엽기적이고 돌발적이었다는 것이다.
오 군수 측과 참석했던 일부 기자들은 성추행이 없었다는 정황에 대해 "당시 A씨가 간담회 자리를 주도했다"면서 "심지어 자신이 '폭탄주'를 제조해 오 군수에게 내가 나이가 한 살 많다. 누나라며 '마셔라'는 등 반말을 하며 정도가 지나친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A씨가 2시간 30여분간 진행된 간담회 자리를 떠나지 않고 술을 마시며 2차를 가자는 등의 발언을 했다"며 당시 화기했던 간담회 분위기를 설명했다.
특히 "A씨는 오 군수에게 '내가 요즘 쪽쪽 빨아준다. 군수를 빨아주어 오해를 받는다'는 등의 돌발적인 언어를 구사했다고 했다. 속칭 '빨아준다'는 기자들이 호의적인 기사를 써 준다는 비속어다.
이에 더해 A씨는 오 군수의 수행비서를 불러 자신의 옆자리에 앉혀 놓고 술잔을 기울이며 "술은 영계랑 마셔야 제맛이 난다"는 투의 거침없는 발언으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5일 여기자 A씨는 의령읍 소재 한 음식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오태완 군수에게 모욕적인 성희롱 발언과 성추행을 당했다며 경남경찰청에 오 군수를 '강제추행죄'로 고소했다.
이에 오 군수도 지난 28일 반박 기자회견을 열어 고소인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A씨를 무고·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맞고소했다. 경찰은 A씨의 고소장이 접수된 즉시 관련자들을 소환해 수사중이다.
특히 "A씨는 오 군수에게 '내가 요즘 쪽쪽 빨아준다. 군수를 빨아주어 오해를 받는다'는 등의 돌발적인 언어를 구사했다고 했다. 속칭 '빨아준다'는 기자들이 호의적인 기사를 써 준다는 비속어다.
이에 더해 A씨는 오 군수의 수행비서를 불러 자신의 옆자리에 앉혀 놓고 술잔을 기울이며 "술은 영계랑 마셔야 제맛이 난다"는 투의 거침없는 발언으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5일 여기자 A씨는 의령읍 소재 한 음식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오태완 군수에게 모욕적인 성희롱 발언과 성추행을 당했다며 경남경찰청에 오 군수를 '강제추행죄'로 고소했다.
이에 오 군수도 지난 28일 반박 기자회견을 열어 고소인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A씨를 무고·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맞고소했다. 경찰은 A씨의 고소장이 접수된 즉시 관련자들을 소환해 수사중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여성단체는 경남여성단체연합, 경남여성복지상담소시설협의회, 참여와연대를위한함안시민모임, 거창여성회, 경남여성회, 경남여성장애인연대, 경남이주여성인권센터, 디딤장애인성인권지원센터, 김해여성회, 김해여성의전화, 마산창원여성노동자회, 진주여성민우회, 진해여성의전화, 전국여성노조 경남지부, 창원여성살림공동체, 창원여성의전화, 통영여성장애인연대, 거제가정상담센터, 거제YWCA성폭력상담소, 거창성가족상담소, 경남범숙의집, 경남여성인권지원센터, 경남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경남여성회부설성폭력상담소, 경남여성회부설여성인권상담소, 경남해바라기센터, 경남서부해바라기센터, 고성가족상담소, 김해성폭력상담소, 김해여성회부설가정폭력상담소, 남해보물섬가정행복상담소, 내일을여는집, 따뜻한쉼자리, 로뎀의집, 마산가정상담센터, 밀양시성가족상담소, 사랑이샘솟는집, 사천YWCA가정폭력성폭력통합상담소, 사회복지법인 행복원, 생명터, 양산가정폭력상담소, 양산가족상담센터, 양산성가족상담소, 양산여성의집, 여성긴급전화1366경남센터, 우리아이집, 장유하늘가족상담센터, 진주가정폭력상담소, 진해여성의전화부설진해성폭력상담소, 창녕성건강가정상담소, 창원가정상담센터, 창원여성의전화부설창원성폭력상담소, 창원여성의집, 통영시가정폭력상담소, 통영YWCA성폭력상담소, 하동성가족상담소, 함안성·가족상담소, 해바라기쉼자리, 합천가정행복상담센터,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마창진시민모임, 경남여성연대, 진주여성회, 창원여성회, 사천여성회, 양산여성회, 남해여성회, 함안여성회, 전국여성농민회경남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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