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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에 공지 메시지를 보내 "민정비서관은 오늘 대통령께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 비서관은 "공직자로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하다"며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그는 "김학의 전 차관 출국금지와 관련한 이번 기소는 법률적 판단에서든 상식적 판단에서든 매우 부당한 결정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사정 업무를 수행하는 민정수석실의 비서관으로서 직무 공정성에 대한 우려 및 국정운영의 부담을 깊이 숙고해 사의를 표명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수원지검은 같은날 이 비서관을 직권남용권리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 불구속 기소했다. 수사팀이 대검에 기소하겠다고 의견을 낸지 약 한달 반 만이다.
이 비서관은 지난 2019년 3월22일 김 전 차관이 출국을 시도한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과 이규원 당시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검사 사이를 조율하며 불법 출금 과정 전반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팀은 지난달 13일 이 비서관을 기소하겠다고 대검에 보고했다. 대검은 그동안 결정을 미루다가 전날 이 비서관에 대한 기소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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