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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정부의 공공안전부 마이크 판워스 장관은 리튼시의 주택과 빌딩 대부분이 화재로 소실됐다고 1일 오후 밝혔다. 마을 주민 일부는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산불 소방대는 리튼 일대의 산불이 크게 번지면서 약 80㎢가 전소됐다고 밝혔다. 리튼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지난달 30일 불길이 마을을 덮치기 불과 몇 분 전 대피 경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불을 피해 사방으로 피난길을 떠났다. 다만 피난길을 떠난 사람들의 안위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행히 일부 주민은 리튼에서 북쪽 63㎞ 지점에 있는 릴루엣의 휴양지 리크리에이션 센터에 피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세한 인원수는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인근 지역인 엔더비에 사는 로산나 스탬버그는 리튼에서 8㎞ 떨어진 곳에 사는 아들과 딸이 어느 쪽으로 대피했는지 알 수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고 취재진에게 말했다.
존 호건 브리티시 컬럼비아 총리는 TV연설에서 “캐나다 역사상 최고 기온이 3일 동안 계속되면서 이번주에 리튼이 큰 피해를 입었다”며 “폭염에 산불까지 겹쳐서 이 지역 주민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리튼시의 기온은 지난 주말인 27일 최고 45.1도였다가 다음 날엔 47.9도를 기록했다. 같은달 30일에는 기온이 39도로 다소 떨어졌다.
지역 관리들은 이날 24시간 동안 62곳에 새로운 산불이 일어났고 2만9000번의 낙뢰가 있었다고 밝혔다. 리튼 근처의 산불은 거의 9000㏊의 광대한 면적으로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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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