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9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리터당 평균 1600원선을 돌파했다./사진=뉴스1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9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리터당 평균 1600원선을 돌파했다. 휘발유 가격이 1600원을 넘긴 건 지난 2018년 11월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다섯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 주보다 13.5원 오른 리터당 1600.9원을 기록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지난 주보다 13.4원 상승한 리터당 1398.1원이었다.

전국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첫째주부터 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난 4월부터 5월 초까지 주간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원 이하씩 오르는 보합세를 보였지만 6월 둘째주는 10.4원, 셋째주는 11.7원, 넷째주는 11.2원, 이번주는 13.5원 오르는 등 매주 10원 이상씩 상승하면서 급등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보면 최고가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2.1원 상승한 리터당 1683.5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보다 82.6원 높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578.4원이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73.4달러로 지난 주보다 0.5달러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의 양호한 경제지표, OPEC+의 예상보다 더딘 증산 가능성, 미국 원유재고 감소, 이란 핵 협상 장기화 등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