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체스코 교황이 5일(한국시각)이탈리아 로마 소재 제멜리 병원에서 결장 협착증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사진은 이날 수술 전 교황이 미사를 진행한 모습. /사진=로이터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탈리아 로마 소재 제멜리 병원에서 결장 협착증 수술을 받고 잘 지내고 있다고 5일(한국시각) 밝혔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이날 "교황이 전신 마취로 진행된 결장 협착증 수술을 잘 마쳤다"고 설명했다.

로이터 통신은 "교황의 입원은 지난 2013년 3월 당선 이후 처음"이라며 "앞서 교황청은 이번 수술은 예정된 것이었으며 수술이 끝나면 추가 공지가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결장 협착증은 주기적으로 복통을 유발하는 장 질환으로 해당 부위 염증과 배변 장애를 일으키며 통상 고령층에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앞서 교황은 이날 오전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의 수천 명 사람들 앞에서 미사를 진행했을 때만 해도 건강해 보였다"고 언급했다. 그는 해당 미사에서 오는 9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슬로바키아 방문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교황은 21세 때 폐 한쪽을 떼내는 수술을 받아 호흡에 불편함을 겪고 있고 좌골 신경통으로 주기적으로 물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지난해 심한 감기로 사순절 행사에 불참하기도 했다.

제멜리 병원은 로마 북부에 있는 가톨릭계 의료 시설이며 전통적으로 교황의 건강을 책임져 온 종합병원이다. 이곳 10층은 교황 전용 공간으로 사용된다. 지난 1981년 5월 터키계 청년의 공격으로 부상을 입었던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도 이곳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