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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방사능 이슈 등 악조건 속에서 강행되는 도쿄 올림픽에 있어 한국의 또다른 장애물을 막으려는 움직임이 일어 눈길을 끈다.
6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2020 도쿄 올림픽에 욱일기 응원을 금지하는 데 전세계인들의 협력과 동참을 호소하는 국제 청원을 진행 중이다.
반크는 세계 최대규모 청원 사이트 '체인지닷오아르'(change.org)에 올린 청원에서 "하켄크로이츠가 유럽인들에게 극단적인 전체주의인 파시즘을 대표하듯이 욱일기 또한 일본이 제국주의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극단적인 파시즘의 상징"이라며 "일본정부가 2020 도쿄 올림픽 때 욱일기를 사용한다는 것은 올림픽을 정치적 선전 목적으로 이용한 1936년 독일 베를린 올림픽을 재현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에서 어떠한 형태의 시위나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선전도 허용되지 않는다는 올림픽 헌장을 위배하는 일본 올림픽 위원회에 강력하게 경고 조치해야 하지만 침묵하고 있으며 도쿄올림픽의 욱일기 응원을 방조하고 있다"면서 "이에 욱일기 사용금지를 위해 전세계적인 여론을 모으는 것만이 국제올림픽 위원회를 움직일 수 있고 이를 통해 도쿄올림픽조직위의 욱일기 응원 허용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반크는 'IOC 집행위원회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를 징계하라', '올림픽 정신에 반하는 올림픽 위원회를 고발합니다' 등의 청원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청원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각 청원 링크에 들어가 자신의 성씨와 이름, 이메일을 입력하면 된다.
최초로 청원에 참여하면 기입한 이메일로 체인지닷오아르 측에서 확인 메일을 자동으로 발송하는데 이 메일에 첨부된 확인 버튼을 클릭하면 청원 참여가 최종 완료된다. 이후 동일한 이메일로 다른 청원에 참여하면 이 절차는 생략된다.
전날(5일) 오후 4시30분 기준 이들 청원에는 차례로 각각 7만3000여명, 1200여명, 3300여명이 참여한 상태다.
이는 우리 정부의 국민청원처럼 일정 기간 내 목표 인원을 달성한다고 해서 정부 관계자가 답하는 시스템은 아니지만, 관련 기관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에 대해 이렇게 생각한다'는 식으로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고 반크 측은 설명했다.
이외에도 반크는 지난달 말 우리나라 영토인 'EAST SEA'(동해)와 'Dokdo'(독도)를 홍보하는 배지 2000개를 제작, 대한체육회에 기증한 바 있다. 올림픽 한국 출전 선수와 지원단 유니폼과 옷, 가방 등에 부착해 독도를 홍보할 목적에서다.
또 일본 정부가 도쿄 올림픽을 정치적으로 이용해 제국주의 부활의 선전장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내용의 비판 포스터를 배포하기도 했다. 포스터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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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