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이 미국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중 99%가 백신 미접종자라고 우려했다. /사진=로이터
지난달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사망자 100명 중 99명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지난 5일(현지시각) NBC '미트 더 프레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달 (미국의) 사망자 중 99.2%가 백신을 맞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완벽한 백신은 없다. 하지만 (백신 접종으로) 입원과 사망을 피할 수 있고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백신을 안 맞아 사망한 사례는) 정말 슬프고 비극적"이라고 덧붙였다.

파우치 소장은 "사람들마다 백신에 대한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백신을 맞고도 입원하거나 숨지는 사람들이 있다"며 "하지만 입원 및 사망자 중 압도적인 비율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는 코로나19에 대항할 수 있는 수단을 갖고 있다. 그러니 제발 서로의 차이는 접어두고 코로나19가 공공의 적이라는 것만 깨닫기 바란다"며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미국은 올 초 높은 백신 접종률을 기록했지만 점차 그 속도가 줄고 있다. 결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4일까지 달성하려던 미국 성인 인구 70%의 1회 이상 백신 접종도 성공하지 못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미국 성인 중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한 비율은 67.1%, 완전 접종한 비율은 47.4%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