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속아도 꿈결'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속아도 꿈결' 박탐희가 갱년기 진단에 속상해 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에서 인영혜(박탐희 분)는 임신이 아닌 갱년기 진단을 받고 우울해졌다. 남편 금상백(류진 분)은 눈치 없이 굴어 아내의 화를 키웠다.


금상백은 인영혜에게 전화를 걸어 "여보, 어떻게 됐냐. 왜 전화 안 받냐. 임신이야? 맞대?"라고 캐물었다. 인영혜는 "아니야"라고 답하면서도 한숨을 내쉬었다. 갱년기는 전혀 예상 못한 금상백은 "아 다행이다, 죽다 살았네. 나 퇴근한다. 집에서 봐"라고 안도한 뒤 전화를 끊었다.

인영혜는 속상한 표정을 지었다. 앞서 산부인과 전문의는 "흔히 말하는 갱년기인데 임신 초기 증상과 비슷해서 많이들 오해한다"라고 설명했었다. 이를 들은 인영혜는 "아직 나이가 마흔 다섯살 밖에 안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의사는 "서서히 시작될 연령대이기도 하다. 점점 빨라지는 추세"라며 "앞으로 우울감, 피로감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거다. 너무 상심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라"라고 조언했다.

이를 알 리 없는 금상백은 아내가 귀가하자 "하루 종일 눈앞이 캄캄했었다. 진짜 큰일났다 생각했는데 정말 다행이다. 축하 파티하자"라며 웃었다. 인영혜는 "뭐가 다행이야? 비켜!"라며 신경질을 냈다. 그러면서 "말 걸지 마. 눈치가 없다 없다 저렇게 없을까. 말 붙이면 안되겠다는 생각 안 드냐. 나가!"라고 소리쳤다.


이날 현시운(주종혁 분)은 차에서 잠든 한그루(왕지혜 분)를 다정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그는 전화까지 차에서 내려 받으며 여자친구를 살뜰히 챙겼다. 시끄럽게 노는 아이들을 쫓아가 조용히 시키기도. 혼자 잠들어 있던 한그루는 뒤늦게 눈을 떴고 깜짝 놀랐다. 현시운은 아이들과 휴대전화 게임 중이었다.

한그루가 차에서 내리자 한 아이는 "어? 누나 깼다. 이제 다시 타도 되죠?"라고 말하며 친구와 자리를 떴다. 영문을 모르던 한그루는 "이제 애들이랑도 노는 거냐"라며 웃었다. 그러자 현시운은 "워낙 자석 같은 사람이라 막 다 끌어당기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그루는 잠든 자신을 왜 안 깨웠는지 물었다. 현시운은 "나 깨웠는데? 못 들었나 본데?"라며 일부러 거짓말을 했다. 이내 아이들이 시끄럽게 놀자, 한그루는 뒤늦게 모든 상황을 눈치챘고 남자친구의 배려에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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