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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0년차였던 이선진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유서도 써놨었다고. 그는 "암 범위가 커서 흉터 안 생기게 수술을 할 수 없다고 하더라. 직접 절개를 할 수 밖에 없다고 하면서 뒤까지 절개할 수도 있다고 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잘못되는 게 아닐까.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다"며 "제 병 때문에 주변에서 걱정하는 게 신경 쓰여서 투병 소식을 알리지 않았다"는 그는 "수술 끝나고 목 뒤부터 만져봤다. 나름 스트레스였던 것 같다"고 진심을 이야기했다.
모델이라 노출있는 의상도 입어야 하는데 목에 흉터가 남은 것이 신경 쓰였던 것. 그동안 목을 가리는 옷을 입었다는 이서진은 "이제는 나도 모르겠다 하고 입고 싶은 옷을 입는다"고 밝혔다.
이선진은 "제가 호들갑을 떨 수 없던 이유 중 하나가 수술하고 1, 2년 뒤 엄마가 암이 재발돼서 결국 돌아가셨다"고 털어놓으며 눈물 흘렸다.
이선진은 그러면서 "힘든 일을 겪고 엄마가 돌아가시면서 집중할 게 필요했는데 가족들은 다 자기 일이 있더라"며 지인의 조언을 듣고 개털 알레르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반려견을 입양했다고 한다. 이선진은 "강아지가 너무 감사하고 사랑스럽다. 제가 활기를 다시 찾고 웃으면서 살 수 있게 해주는 유일한 존재"라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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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