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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정진욱 기자 =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 우려 속 11일간의 여정의 시작을 알렸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8일 오후 7시부터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개막식을 개최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사회는 배우 김규리가 맡았다. 이날 개막식에는 장덕천 명예조직위원장과 정지영 조직위원장, 신철 집행위원장, 심사위원?조직?후원위원을 비롯해 국내 국제 영화제 이사장·위원장과 영화인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고(故) 이춘연 씨네2000 대표를 추모하고자 그가 제작한 '여고괴담'을 테마로 한 공연 형식으로 진행됐다.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1999)로 데뷔한 김태용?민규동 감독이 연출을 맡아 그 의미를 더했다. 이어진 오프닝 공연은 영화 '스윙키즈'(2018)의 탭댄스 안무를 맡았던 요노컴퍼니가 선보였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소개는 연극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규리가 선생님 역할로 연극을 이끌었고 영화 '허스토리'(2018)의 이설, '윤희에게'(2019)의 김소혜, tvN 드라마 '빈센조'의 리우진이 무대에 올라 함께 했다. 이어 정지영 조직위원장이 영화제를 소개했다.
장덕천 부천시장도 개막을 축하했다. 장 부천시장은 먼저 코로나19 4차 대유행 우려 속에서 시작한 영화제에 대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좋은 영화제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신 정지영 조직위원장, 신철 집행위원장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올해 47개국, 257개 작품들과 여러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고 온·오프라인 행사로 여러분께 다가간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은 있지만 많이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고 이춘연 대표를 기리자는 뜻에서 김태용, 민규동 감독이 '여고괴담' 테마로 잘 만들어주셔서 뜻깊다고 생각한다"며 "부디 영화제가 코로나19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관객들에게 큰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나홍진 감독이 기획, 제작하고 '셔터'의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연출한 '랑종'이 전세계 영화제 중 처음으로 선보인다는 소식도 전했다. 그는 "'랑종'의 댓글이 엄청나다. 너무 무서워서 제발 영화가 빨리 끝나주길 바란다고 하더라"며 "이 영화가 할리우드 대작을 완전히 이길 것 같다. 코로나19가 급격히 증가해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정말 대단한 일을 한 것 같다. 제작 과정을 알고 있는데 굉장한 영화가 만들어진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피날레는 가수 선우정아가 장식했다. 개막식 이후에는 개막작 '만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게 있어'를 상영한다. 이 작품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2012)로 국내에도 이름을 알린 구파도 감독의 최신작으로,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영화는 우연히 번개에 맞아 사망한 남자가 환생하기 위해 인간 세상의 사랑을 관장하는 월하노인이 되어 죽기 전 사랑했던 여인을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요소가 섞인 로맨틱 코미디다.
주연 배우는 대만의 대표적인 청춘스타들이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로 국내에 많은 팬을 보유한 가진동, '나의 소녀시대'(2016) '안녕, 나의 소녀'(2018) 등으로 대만의 로코퀸으로 거듭난 송운화, '반교: 디텐션'(2019)으로 타이페이 영화제 여우 주연상을 수상한 왕정 등이 출연한다.
한편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8일까지 본격적인 영화제에 돌입한다. 47개국 257편을 온?오프라인으로 상영한다. 극장 상영은 15일까지, 온라인 상영은 OTT 플랫폼 웨이브를 통해 3일 연장한 18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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