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현지시각)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영국에서 20대 남성 션 윌슨이 자신의 어머니를 8시간 동안 폭행했다. 사진은 폭행범 션 윌슨(오른쪽)과 그의 어머니 헬런 스미스의 모습. /사진=더 선 캡처
영국에서 20대인 아들이 사소한 이유로 자신의 어머니를 8시간 넘게 폭행한 사건이 알려졌다. 이 아들은 과거에도 어머니를 폭행해 수감됐다고 알려져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각) 영국 더 선에 따르면 헬런 스미스는 지난해 자신의 외동아들인 션 윌슨에게 감금당한 뒤 8시간 동안 구타당했다.


당시 션은 "포크를 가져다 달라"는 부탁을 헬런이 거절하자 주먹으로 때리고 목을 조르는 등 심하게 때렸다. 헬런은 겨우 집에서 탈출했고 이후 경찰에 신고했다.

헬런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가정 폭력이 오직 부부 사이에서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자식의 손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을 사랑했는데 날 이렇게 해칠 줄 몰랐다"면서 "괴물 같다. 난 절대 아들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션의 이러한 폭력 행사는 처음이 아니었다. 그는 2017년 폭행 혐의로 구속돼 징역 4년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수감되기도 했다. 당시 션은 여자친구와 다투다가 엄마 헬런이 나서자 칼을 휘둘렀다.

헬런은 "아들이 나를 테이블 위로 던져 머리를 부딪치고 기억을 잃었다"면서 "눈을 떠보니 경찰이 아들을 체포하고 있었고 통증이 느껴진 내 손에는 피가 쏟아지고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헬런은 "나 때문에 아들이 감옥에 간 것 같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면서 "그런 짓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전히 아들을 사랑했다"고 말했다. 션은 지난해 3월 조기 출소했고 헬런은 거처가 없는 아들을 용서하고 한 집에서 살도록 했다.

하지만 헬런의 용서에도 불구하고 션은 조기 출소 일주일 만에 사소한 이유로 헬런을 8시간 동안 폭행했다. 결국 션은 징역 8년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다시 수감됐다. 션은 엄마를 폭행하며 "내가 감옥에 간 건 엄마 탓"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헬런은 공황 발작과 악몽에 시달리며 아들과 인연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