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자국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9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중국 금융기관의 평균 지준율이 8.9%로 내려가게 됐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를 통해 인민은행은 약 1조위안(177조원)의 장기 유동성을 공급하게 된다.


이번 지준율 인하는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충격으로부터 제조업 분야 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원자재 비용부담에 공장활동이 주춤해지면서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하려는 동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우려가 커질 수도 있다.

인민은행이 지준율을 내린 건 지난해 4월 이후 15개월만이다.


지난 7일 중국 국무원은 성명을 통해 "높은 원자재 가격이 기업의 운영과 생산에 미치는 영향력을 감안해 막대한 부양을 추구하지 않는 수준에서 통화정책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효과를 높이기로 결정했다"며 지준율 인하 신호를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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