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유시추설비©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8월 인도분 선물은 1.62달러(2.2%) 급등해 배럴당 74.56달러를 기록했다. 북해 브렌트유 9월물 역시 1.43달러(1.9%) 뛰어 배럴당 75.55달러로 체결됐다.


이날 급등으로 주간 낙폭을 대거 줄였다. WTI와 브렌트유는 0.8%씩 떨어졌다. 미국 원유와 휘발유 재고가 급감한 점이 유가를 이틀째 지지해줬다. 하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정책 합의가 불발되면서 유가는 여전히 불안하다.

RBC캐피털마켓의 마이클 트랜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OPEC 합의 불발부터 델타변이 확산과 같은 비관적 소식을 감안하면 원유 시장이 상대적으로 높은 회복력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OPEC을 이끄는 사우디 아라비아는 올 8월부터 12월까지 매달 40만배럴씩 점진적으로 증산하되, 기존의 감산안을 내년 말까지 연장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기존 감산을 연장하려면 각국의 생산량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반대하며 만장일치 합의는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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