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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의 센터 배유나(32·182㎝)가 어깨 수술에 대한 우려를 털어내고 완벽하게 돌아왔다. 더 '건강해진' 배유나는 잠깐의 쉼표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 자신했다.
최근 '뉴스1'과 만난 배유나는 코칭스태프의 배려 속에 천천히 재활에 매진하고 있었다. 특별히 아픈 곳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깨와 무릎 등을 보강하며 재충전을 하는 중이다.
배유나에게 2020-21시즌은 더욱 특별했다.
꾸준함의 대명사였던 배유나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시련을 겪었다. 배구선수에게 있어 치명적일 수 있는 오른 어깨 수술을 받았고, 단 4경기 출전에 그쳤다.
힘든 재활을 통해 복귀했지만 몸 상태는 썩 좋지 않았고, 시즌 막판 팔꿈치 인대 부상까지 겹치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피나는 재활 끝에 돌아온 배유나는 건재함을 입증했다. 2020-21시즌 이동공격 2위, 블로킹 3위, 시간차공격 6위, 속공 10위, 득점 15위 등에 이름을 올리며 '배구천재'의 복귀를 알렸다. 비록 팀이 아쉽게 승점 1 차이로 IBK기업은행에 밀려 '봄 배구'는 무산됐지만 배유나에게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그는 "솔직히 '안 아프고 잘할 수 있을까'란 걱정이 많았는데, 아픈 곳 없이 잘 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며 "1년 쉬고 왔지만 스스로 만족할 수 있었던 시즌이었다"고 돌아봤다.
배유나는 "(김종민)감독님을 비롯해 구단에서 잘 관리해 주신 덕분에 시즌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나타낸 뒤 "어렸을 때부터 20여 년간 한 번도 쉬지 않고 뛰었는데 재작년에 잠시 쉼표가 있었다. 그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은 것이 의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1년 푹 쉬면서 7~8개월 가깝게 재활을 했는데, 당시는 힘들었다"면서도 "돌이켜보면 배구를 더 잘하기 위한 휴식이었다. 지금은 완벽할 정도로 (어깨 상태가)좋아졌다"고 강조했다.
욕심 많은 배유나는 2020-21시즌보다 더 나은 시즌을 목표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그는 "더도 덜도 말고 지난 시즌보다 10% 더 잘하고 싶다"고 강조한 뒤 "항상 우리 팀이 슬로 스타터인데 이번에는 초반부터 잘하고 싶다. 작년에 승점 1 차이로 봄 배구를 하지 못한 것이 지금도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배유나는 "올 시즌에는 작년보다 무조건 더 잘해야 한다"며 "팀이 봄 배구를 넘어 챔피언결정전까지 오를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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