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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러위청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미국은 쇠락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실력만 놓고 봤을 때 미국은 여전히 세계1위로, 중국이 단기간 추월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러 부부장은 지난 9일 중국 관찰자망과 인터뷰에서 "미국이 쇠락한 것은 힘이 아닌 패권의 쇠락"이라며 "힘만 놓고 본다면 미국은 여전히 세계1위의 강국으로, 상당 기간 추월하기 어려운 나라"라고 밝혔다.
러 부부장의 인터뷰 내용은 관찰자망 및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게재 됐다.
그는 "아무리 힘이 강해도 나라의 패권은 반드시 쇠락하고, 패권만으로는 사람들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며 "오늘날에도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하는 나라가 있다면 반드시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국에 사상의 쇠락은 힘의 쇠락보다 위험하다"며 "21세기 다극화·세계화 시대에 냉전의 도구함을 들춰, 매일 어떻게 다른 나라를 억제할지 궁리하고, '소집단'을 끌어들여 집단으로 대항하는 곰팡이 냄새나는 낡은 사상은 오늘날 세계에서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러 부부장은 "미국은 말로는 다자주의 회귀를 말하지만 실제 행동은 배타성을 부활시키는 쿼드와 파이브 아이즈(미국 주도의 기밀정보 공유동맹), 주요7개국(G7) 등을 긁어모았다"며 "미국은 이를 규칙에 기초한 국제질서라고 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런 소집단의 규칙은 근본적으로 국제사회를 대표할 수 없다"며 "최근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90여개국이 중국의 지지한 것은 안티 중국에 대한 '노(No)'를 말한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국제사회의 정의의 목소리이며 진정한 다자주의"라고 주장했다.
러 부부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세 차례의 다자 정상회의에서 유럽 국가들과 중국의 '일대일로'를 견제하는 글로벌 인프라 사업 '더 나은 세계 재건(B3W)'을 제시한 것과 관련해 "일대일로가 정확한 길이며 미래의 길이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의 일부 사람은 온갖 방법으로 국내의 문제를 중국으로 돌리려 한다"며 "미국과 같은 초대국의 직면한 도전은 언제나 내부적인 것이다. 중국을 무너뜨리는 것이 결코 미국 문제를 해결하는 처방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러 부부장은 "중국은 무슨 경쟁을 할 생각도 없고 단지 끊임없이 자신을 초월하고 발전하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러 부부장은 미국의 인디언 학살 및 캐나다에서 원주민 아이들의 유해가 발견 된 것등을 언급하며 미국과 서방은 중국의 민주와 인권을 논의할 자격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한 기원설에 대해서도 중국은 개방적이고 투명한 협력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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