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가 독자적으로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이탈리아가 개발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임상 2상에서 강한 면역 반응을 보였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 제약사 레이테라는 자사가 개발하고 있는 백신(GRAd-COV2)의 면역 효과가 1차 투여 3주 뒤 93%였으며 2차 투여 후에는 99%까지 올라갔다고 밝혔다.


로베르토 카메리니 레이테라 메디컬 디렉터는 "우리 백신 후보가 대규모 집단에서도 우수한 안전성과 면역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레이테라 백신의 임상 2상은 이탈리아 24개 병원에서 18세 이상 917명에 대해 실시됐다. 참여자의 25%는 65세 이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건강 상태였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들은 3개 그룹으로 무작위로 분류돼 1·2차 모두 백신 또는 위약을 투여받거나 1차 백신, 2차 위약을 투여받았다.

부작용으로는 접종 부위의 통증과 피로감, 근육통, 두통 정도였으며 백신과 관련해 특별히 심각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레이테라는 밝혔다.


레이테라는 임상 3상을 위해 최소 6000만유로(약 816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지난 5월 공적 자금을 사용하겠다는 업체 측 계획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온 바 있다.

앞서 이탈리아 현지 매체는 레이테라의 코로나19 백신이 이르면 9월부터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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