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9일부터 예정한 대대적인 방역 완화 조치를 강행할지에 대해 현지시간으로 12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은 2021년 7월 9일 유로 2002 결승전을 응원하는 존슨 총리의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영국이 예정대로 오는 19일 잉글랜드에 내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규제 조치를 완화하기로 했다. 다만 코로나19 유행 이전의 삶으로당장 돌아가는 것을 기대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하고 이제 (규제를) 개인적 책임으로 옮겨갈 적절한 시기라며 더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겨울에 유행에 대비해 여름을 이용해야 한다고 했다.


존슨 총리는 오는 19일 제한 조치가 풀림에 따라 "우리가 조심스럽게 진행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끊임없이 조심해야 하고 자신뿐 아니라 타인에 대한 생각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오는 19일 규제를 해제해도 "코로나19 이전처럼 생활로 당장 돌아갈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존슨 총리는 "나는 이 로드맵을 되돌릴 수 없기를 바란다"며 "되돌릴 수 없는 로드맵을 갖기 위해서는 신중한 접근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존슨 총리의 기자회견에 앞서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장관은 의회에서 "우리는 지금 우리나라가 정상적인 삶에 다가가야 할 때라고 믿고 있다"며 "오는 19일 로드맵에 따라 다음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자비드 장관은 정부의 네가지 실험이 오는 19일 경제 재개에 허용하는데 부합했다며 몇 개월간 이어온 폐쇄 조치를 없애기로 했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이 계획의 핵심은 충분한 수의 백신을 사람에게 접종하는 것이라며 핵심은 현재 영국 보건부가 하루에 3만 명이상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델타 변이에 대처하도록 보장하는 것이라고 했다.


영국 정부는 확진자 폭증에도 사망자와 입원환자가 이전보다 감소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며 규제 완화를 주장해왔다. 하지만 방역 규제 해제와 관련해 논란이 지속되자 보다 신중한 입장으로 전환했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장 빠른 국가 중 한 곳인 영국에서는 전체 성인의 87%가 최소 1차까지 백신을 접종했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성인은 66%다. 그러나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확진자가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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