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일본 내각 지지율이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위기에 몰렸다. /사진=로이터
스가 요시히데 일본 내각 지지율이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스가 내각에 대한 일본 내 여론마저 돌아서고 있는 셈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도 도쿄올림픽을 강행한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이 팽배해졌다는 분석이다. 

NHK가 지난 9~12일 일본 내 18세 이상 1224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스가 내각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 비율은 33%였다. 이는 지난달보다 4%포인트 낮아진 수치로 지난해 9월 출범 이후 최저치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지난달 대비 1%포인트 오른 46%다. 이 역시 스가 내각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지한다는 응답은 '다른 내각보다 좋을 것 같아서'(41%), '인품을 신뢰할 수 있어서'(23%), '지지하는 정당 내각이기 때문에'(22%) 등이 이유였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실행력이 없어서'(40%), '정책에 기대를 가질 수 없어서'(36%), '인품을 신뢰할 수 없어서'(13%) 등을 이유로 꼽았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강행한 것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도 많았다. 올림픽 개최 의의나 정부 및 조직위원회의 대책 설명에 어느 정도 납득하는지 묻는 질문에 '납득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무려 65%에 육박했고 납득한다는 의견은 31%로 집계됐다.


올림픽 '무관중' 결정 관련 질문엔 30%가 올림픽을 중단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무관중 결정이 적절하다는 의견은 39%, 관객을 제한해야 한다는 22%였다. 관객을 제한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은 4%로 나타났다.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도쿄에 내린 네 번째 긴급사태의 효과를 묻는 질문에도 '효과가 없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절반이 넘는 56%였고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은 39%였다.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은 57%, 긍정적인 의견은 40%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