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 도봉구청장(도봉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이 본인 관할 지역으로 민생행보를 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민생행보에 나섰다면 민생을 해결할 대책을 내놓길 바란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구청장은 13일 SNS를 통해 "윤석열씨가 이른바 민생행보의 일환으로 오늘 도봉구의 부동산 중개업소를 방문했다고 한다"며 "보도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임대차3법을 들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비판했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전직 검찰총장이 민생행보를 한다는 게 어딘지 어색해 보이지만, 이왕 민생행보를 나섰다면 민생을 해결할 대책을 내놓기 바란다"며 "도봉구를 방문해, 도봉구 발전과 도봉구민을 위한 좋은 정책을 제시한다면 구청장으로서 얼마든지 수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정부정책에 대한 비판은 윤석열씨가 아니라도 이미 차고 넘친다"며 "제발 자신이 몸담았던 정부에 대한 비판 말고 뭔가 새로운 대안을 내놓기 바란다"고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오늘 도봉구가 윤석열씨의 민생행보를 빙자한 정부정책 비판의 도구로 쓰인 데에 대해 구청장으로서 몹시 불쾌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오늘따라 평정심을 Yuji(유지)하기 힘든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라고 덧붙였다.

이날 앞서 윤 전 총장은 도봉구 한 부동산 중개업소를 찾아 부동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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