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후 6시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194명으로 조사됐다. /사진=로이터
이달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42일 만에 3000명을 돌파하며 우려의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다.

15일 NHK가 후생노동성과 지방자치단체의 발표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전날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오후 6시 기준)는 3194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3000명이 넘은 것은 지난 6월2일(3035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총 82만8379명으로 증가했다. 같은 날 신규 사망자 수는 20명, 누적 사망자 수는 총 1만5011명이다. 다만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자 수는 전날 보다 12명 감소한 412명이다.

이날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사람 등은 총 79만564명이다. 지난 12일 기준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3만4081건 실시됐다.


가장 문제되는 것은 도쿄올림픽 개최지인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다는 점이다. 같은날 도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149명이다. 도쿄도 신규 감염자 수가 1000명이 넘은 것은 지난 5월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제 4차 유행의 정점이었던 1121명도 제쳤다. 도쿄에서는 젊은 세대 사이의 감염 확산이 진행되고 있으며 중증화 감염자 수가 많은 것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도쿄도 등 대부분 지역의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지고 미야기현 등 일부 지역의 경기에서만 관중이 입장할 수 있지만 확진자 증가세가 심각한 만큼 도쿄올림픽 개최 무용론은 확대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