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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현지시각) 산불추적 전국 정보망 인시웹(InciWeb)에 따르면 미국 서부의 산불이 극심해 무려 1만4000여명의 소방인력이 진압에 투입돼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인시웹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서 일어난 가장 큰 산불인 오리건주 클래머스 카운티의 '부틀렉 파이어'는 이미 약 860km²의 광활한 지역을 초토화 시켰다. 산불은 불안정한 대기 조건과 폭염 때문에 맹렬한 기세를 유지하면서 사태는 더 심각해지고 있다.
미국 소방당국은 앞으로 며칠 동안 극도로 낮은 습도로 인해 산불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예측한다.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원만도1338명이지만 산불의 전선을 막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다. 인시웹은 "뜨겁고 건조한 대기와 적당히 불어주는 바람 때문에 진화가 어렵다. 밤에도 습도가 회복되지 않아서 불길이 잦아들지 않고 오히려 확산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북부 캘리포니아주 최대의 벡워스 컴플렉스 산불은 이미 386km²의 면적을 태우고 지난 14일까지 71%의 진화율을 기록 중이다.
소방대원들은 지난 13일 밤부터 더 세게 부는 강풍도 건조한 기후와 더불어 산불 진압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라고 지목했다.
캘리포니아 삼림 산불보호국(캘 파이어)은 지난 14일 요세미테 국립공원 부근의 '리버 파이어' 산불의 이미 약 39km²를 태우고 15%의 진화율에 그치고 있다고 발표했다. 마데라 카운티는 강풍으로 산불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현지 타이슨 포그 경찰서장은 ABC7 뉴스 채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 폭염 때문에 소방대원들 뿐 아니라 지원인력들까지도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지금보다 더 강력한 지원인력이 이 지역에 투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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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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