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동훈 전 윤석열 캠프 대변인과 관련해 ‘윤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사진은 지난 5월8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을 방문한 조 전 장관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가짜 수산업자’로부터 금품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동훈 윤석열 캠프 전 대변인과 관련해 ‘윤로남불’(윤석열+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4일 윤 전 총장의 발언과 관련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 측이 이 전 대변인에 대한 수사내용 보도와 관련해 피의사실 공표라고 비판했다”며 “참으로 뻔뻔한 ‘윤로남불’”이라고 지적했다.


조 전 장관의 발언은 지난 2019년 ‘조국 사태’ 당시 자신에 대한 수사를 주도한 윤 전 총장과 피의사실공표 관련 대립각을 세웠던 것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윤석열 전 총장은 이 전 대변인의 혐의가 공개된 날짜가 윤 전 총장이 정치를 선언한 지난달 29일이라는 점에서 의혹을 제기했다.


이 전 대변인은 지난 13일 “여권 사람이 찾아와 ‘Y(윤석열)를 치고 우리를 도우면 (금품 수수 사건을) 없던 일로 만들어주겠다며 경찰과도 조율이 됐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지난 14일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 이 전 대변인에 대해 “없는 말을 지어낼 사람이 아니다”며 ‘여권 공작설’에 힘을 실었다.


윤 전 총장은 “이 전 대변인의 혐의 내용이 제가 정치 선언을 한 지난달 29일 공개됐다”며 “원래 피의사실공표는 보통 경찰에서 검찰에 송치할 시점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부분이 많은 의혹을 낳게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 전 장관이 주장한 이동훈 전 대변인의 피의사실공표 의혹에 대해 '윤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사진=조 전 장관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