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개최 중지를 요구하는 일본 시민의 온라인 서명이 45만명을 넘어섰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모습.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한 여론이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일본 시민들에게 조차 환영 받지 못하고 있어 일본 정부가 사면초가에 직면했다.

15일 NHK의 보도에 따르면 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의 개최 중지를 요구하는 현지 온라인 서명이 45만명을 넘어섰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폐지를 요구하는 온라인 서명을 시작한 전 일본 변호사연합회 회장 우츠노미야 켄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개최를 강행하려는 의의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은 채 진행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림픽 기간 중 확진자가 급증해 의료 시스템이 붕괴되면 어떠한 사람의 생명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이제라도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NHK는 도쿄 올림픽 개최에 앞서 필요한 대책이 마련된다면 지지하겠다는 온라인 서명에도 10만명이 넘는 사람이 지지를 보내고 있다는 반대 의견에 대한 내용도 보도했다.

올림픽이 개최되는 도쿄에서는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49명이 나오면서 지난 5월8일 기록(1121명)을 돌파했다. 이날 일본 전역에서는 319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82만8379명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