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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뉴스1) 이재상 기자 = 결전지인 도쿄에 입성한 김학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김학범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입국 수속만 5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강행군 속에 힘겹게 일본 나리타공항에 도착했다.
17일 오전 10시 인천공항을 떠나 일본 나리타공항에 입국한 김 감독은 긴 수속 절차를 통해 지친 표정이었다. 체력적으로 힘든 가운데서도 김 감독은 "오늘부터 코칭스태프와 온 힘을 모으겠다. 철저하게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낼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 이후 9년 만에 메달 획득을 노리는 한국은 이번 대회서 내심 사상 최초의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은 조별리그 B조에서 뉴질랜드, 루마니아, 온두라스와 경쟁한다.
대표팀은 국내서 2차례 평가전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강호 아르헨티나와 1-1로 비겼고, 프랑스를 상대로는 아쉽게 1-2로 역전패했다. 강팀들과의 평가전을 치르면서 보완해야할 부분을 채웠다.
김학범호는 출국 전날 와일드카드였던 김민재(베이징 궈안)가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명단에서 빠지면서 대체 선수로 박지수(김천상무)를 급하게 발탁했다. 16일 파주NFC에 합류한 박지수는 이날 선수단과 함께 도쿄행 비행기에 올랐고 "군인 정신으로 팀에 헌신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일본 나리타공항에 입국한 대표팀은 곧바로 1~2차전 경기가 열리는 가시마로 이동한다.
한국 선수단은 PCR 검사에서 전원 음성이 나오면서 도쿄 땅을 밟은 지 5시간 여 만에 가시마행 버스에 탑승할 수 있었다.
김 감독은 "장시간 대기를 거쳤다. 이렇게 오래 대기한 것도 처음이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일본에 도착했는데, 오늘부터 철저하게 준비하겠다. 코칭스태프와 힘을 모아서 좋은 결과를 낼 것을 약속 드린다"고 각오를 다졌다.
힘든 여정을 겪은 선수단은 17일에는 휴식을 취하며 18일에 첫 현지적응 훈련을 할 예정이다.
한국은 22일 이바라키의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뉴질랜드와 1차전을 치른 뒤 25일 같은 장소에서 루마니아와 2차전을 갖는다. 이어 한국은 28일 요코하마로 이동해 온두라스와 마지막 3차전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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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