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된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좌)과 마르티네 모이즈 여사.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암살된 조브넬 모이즈의 아이티 대통령의 미망인인 마르티네 모이즈 여사가 사저에서 입은 총상으로 미국 마이애미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귀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티 총리실은 트위터를 통해 모이즈 여사가 검은색 옷에 방탄조끼를 입고 오른쪽 팔을 붕대로 감싼 채 아이티 수도 투생 루베르튀르 국제공항으로 돌아오는 영상을 공개했다. 클로드 조제프 임시 총리가 그를 접견했다.


총리실은 "조제프 임시 총리가 남편의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아이티에 도착한 모이즈 여사를 영접했다"고 밝혔다.

모이즈 여사는 이번 주 초에 마이애미에 있는 동안 트위터를 통해 "남편의 살해를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 끔찍한 시기를 이겨내도록 도와준 수호천사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전날 주요국 대사들과 대표들로 구성된 핵심 그룹은 '합의적이고 포괄적인 정부 구성'을 촉구했다.

이 그룹은 "이를 위해 우리는 아리엘 헨리 총리 지명자에게 이러한 정부를 구성하도록 위임된 임무를 지속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모이즈 대통령이 살해되기 직전에 총리에 지명된 헨리는 취임 선서를 하지 않았고, 현재 조제프 임시 요셉 총리가 나라를 이끌고 있다.

핵심 그룹은 독일, 브라질, 캐나다, 스페인, 미국, 프랑스, 유럽연합(EU)의 대사들과 유엔과 미국 기구의 특별 대표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아이티가 심각한 위험에 직면함에 따라 이 단체의 회원들은 아이티 전역의 안보를 회복하려는 노력에 있어 아이티의 모든 정치, 경제, 시민 사회 행위자들이 정부 당국을 전적으로 지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자유롭고 공정하며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입법부와 대통령 선거를 조속히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6일 콜롬비아 경찰청장은 아이티계 미국인들과 전 콜롬비아 군인들이 연루된 이번 사건에 대한 예비 수사를 인용해 이번 암살은 전 아이티 법무부 관리가 지시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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