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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최근 독일, 벨기에 등 서유럽에 이례적인 폭우와 홍수로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차기 유력 독일 총리 후보로 꼽히는 기독민주당(CDU) 대표 아르민 라셰트(61)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지사가 피해 현장에서 웃음을 터뜨려 곤욕을 치르다 결국 사죄했다.
AFP통신은 18일 프랑크 발터 슈타인 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큰 피해 지역인 독일 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르프트슈타트에 전날 방문해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하는 도중에 라셰트 지사가 뒤에서 주변 사람들과 20초가량 수다를 떨며 웃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셰트 지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행동으로 피해자들이 받았을 고통에 대해 깊이 생각하며 후회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적절했으며 죄송하다"고 사죄의 뜻을 밝혔다.
그럼에도 야권과 논평가들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라셰트 지사를 집중적 공격했다. 라르스 클링바일 사회민주당 사무총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말문이 막혔다"고 비판했다. 좌파당(Die Linke) 소속 막시밀리안 라이머스 "이것은 명백하게 큰 농담이다. 어떻게 그가 총리가 될 수 있나"라고 비꼬았다.
한편 라셰트 지사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 뒤를 잇는 오는 9월 26일 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30%를 받으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야당인 녹색당은 약 20%로 지지율로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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