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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날 오전 언론공개회에서 이 회장의 기증품들을 공개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위대한 문화유산을 함께 누리다 - 고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을, 국립현대미술관(MMCA)는 'MMCA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을 각각 오는 21일부터 전시한다. 이 회장 유족이 기증한 문화재를 서울에서 일반에 처음 공개하는 자리다.
국립중앙박물관 기증품은 9797건 2만1600여 점으로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걸친 금속·도·토기, 전적, 서화, 목가구 등이다. 이번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에선 45건 77점(국보·보물 28건 포함)이 전시된다.
가장 눈길 끄는 작품 '인왕제색도', 온라인 예약 매진
국립현대미술관은 이 회장의 기증품 총 1488점 중 김환기·박수근·이중섭·이응노·유영국·권진규·천경자 등 20세기 초·중반 한국미술 대표작 58점을 먼저 선보인다. 광복 이후 격동의 시기 1950년대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작품인 김환기의 '여인들과 항아리', 이중섭의 '황소', 박수근의 '절구질하는 여인' 등도 공개된다.
이건희 컬렉션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온라인 예약 매진으로 확인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고 이건희 회장 기증 명품전' 온라인 예약을 지난 19일 0시 오픈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30분마다 20명씩 입장할 수 있도록 예약을 받았는데 하루도 지나지 않아 다음달 18일까지 티켓이 모두 마감됐다.
국립현대미술관도 마찬가지다. 현재 예약 가능한 오는 31일까지의 관람분이 전부 매진됐다. 미술관은 화·목·금·일요일은 일당 8회차로 관람을 진행하고 야간 개장을 하는 수·토요일은 일당 11회차를 연다. 회차당 관람 인원은 30명이며 관람 시간은 60분이다. 해당 특별전은 내년 3월13일까지며 관람 예약은 2주 뒤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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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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