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둔 미군 병력.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이 이라크에 주둔한 전투 병력을 올해 안에 철수하는 방안을 발표하려 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미국과 이라크 양국 정부 관리들을 인용, 두 나라가 이라크 주둔 미군 병력의 연내에 철수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배포하려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 문제와 관련해 오는 26일 백악관에 방문하는 무스타파 알카드히미 이라크 총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 관련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푸아드 후세인 이라크 외무장관은 WSJ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미 병력을 보유했기에 더 이상의 병력은 필요하지 않다"며 "우리에게 필요한 건 정보 분야에서의 협력과 군사 교육, 공군 지원"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라크에는 지난 2014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소탕을 명목으로 파견된 미군 병력 약 2500명이 주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주둔 병력을 줄이는 대신, 남아있는 병력의 역할을 재정립해 성명의 요건을 충족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미국 관리는 "이는 수치적인 조정이 아니라, 현지 주둔군이 전략적 우선순위에 부합할 수 있도록 그 기능을 명확히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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