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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도쿄올림픽 선수촌 방역에 구멍이 뚫렸다. 검사키트가 부족해 매일 하기로 돼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도 제대로 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23일 일본 공영방송 NHK는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선수촌에 선수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검사키트가 부족해져 지난 19일 입촌한 일본의 남자 체조 선수들과 해외 선수 등이 당일 예정된 검사를 실시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도쿄올림픽 방역 규정집인 플레이북에 따르면 선수촌 체류 선수들은 매일 오전 타액 검사를 하고 여기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게 돼 있다.
NHK에 따르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번 주 초에 복수의 올림픽 위원회로부터 검사키트가 도착하지 않았다는 보고가 있었다"며 검사를 하지 않은 날이 있었던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다음날 2회 검사하는 등 여러 방법을 고안해 국가나 지역 간의 공평성을 유지하며 플레이북에 정한 빈도로 검사를 하고 있다"며 "오는 24일 검사키트가 대량으로 입하되기 때문에 모든 나라나 지역의 선수단에 필요한 검사키트를 빠짐없이 배포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NHK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된 가운데 대회의 최대 중요 과제인 감염 대책의 취약함이 이번 사건으로 드러났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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