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고속도로에서 달리던 트럭의 적재물이 떨어져 뒷 차량의 앞 유리창을 뚫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애리조나주 공공 안전국 페이스북
미국의 한 고속도로에서 달리던 트럭의 적재물이 떨어져 뒷 차량의 앞 유리창을 뚫어 버린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다.

최근 애리조나주 공공 안전국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적재물을 안전하게 보관하라"는 글과 함께 쇠기둥에 의해 앞 유리창이 뚫린 차량 사진을 올렸다.


안전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1시53분쯤 쇠기둥 등을 실은 트레일러 한 대가 애리조나주 메사시 51번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트레일러가 도로의 울퉁불퉁한 지점을 지나다가 실려 있던 1.2m 길이의 쇠기둥이 튕겨져 나갔다. 이 쇠기둥은 뒤에서 달리는 SUV 차량 앞 유리를 뚫고 들어와 뒷좌석 중앙에 꽂혔다.


당시 해당 SUV를 운전한 맨디 포프는 "도로에 떨어진 쇠기둥이 튀어 오르면서 마치 미사일처럼 앞 유리로 날아왔다"면서 "쇠기둥은 유리를 뚫고 들어왔고 얼굴 바로 옆을 지나쳤다. 너무 무서웠다"고 현지 언론에 밝혔다.
트레일러에 실려 있던 쇠기둥이 뒷 차 유리를 뚫고 지나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애리조나주 공공 안전국 페이스북
이어 "놀랐지만 안전하게 차를 세워 다치지 않고 탈출했다"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살아있는 게 놀랍다'고 말했다. 아직도 믿을 수 없다"고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이어 "아직도 초조함이 사라지지 않는다. 잠이 안 온다"며 "차를 타거나 차 안에 있는 것도 두렵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 포프의 차량 앞 유리에는 큰 구멍이 나 있었다. 다만 쇠기둥이 운전석 옆을 아슬아슬하게 비켜나가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안전국은 "적재물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아 무고한 운전자가 목숨을 잃을 뻔했다"며 "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에 싣는 물품을 단단히 고정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