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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특수와 아이폰12 시리즈 판매 호조에 힘입어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7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서 애플은 전 거래일 대비 1.49% 하락한 146.7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간 외 거래에서 1%대 하락 중이다.
애플은 이날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한 814억달러를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9.1% 줄었지만 컨센서스(738억달러)를 10% 웃돌았다. EPS(주당순이익)는 1.31달러로 컨센서스(1.01달러)를 30% 웃돌았다.
아이폰12 시리즈 판매 호조가 실적을 이끌었다. 사업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아이폰은 48%, 서비스는 21%를 차지했다. 2분기 아이폰 매출액은 39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같은 기간 서비스 매출액은 33% 증가한 174억달러로 역시 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앱스토어, 클라우드 서비스, 애플 뮤직, 광고, 애플 캐어, 애플TV+, 애플카드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애플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사업 불확실성으로 6분기 연속 공식적인 가이던스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3분기에도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을 예상했다. 다만 환율, 서비스 부문 둔화, 반도체 칩 공급망 문제 등으로 인해 성장률은 2분기 보다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총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눈 GPM(매출총이익률)은 41.5~42,5%로 전망했다.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3분기에는 2분기 대비 비우호적인 환율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또한 코로나19 특수를 누린 서비스 매출액 부문이 평소 수준(typical level)으로 회귀할 것이며 원활하지 않은 공급망으로 매출 극대화에 대한 불확실성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역대 2분기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하반기 신모델 수요도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은 존재한다"면서 "3분기 컨센서스 기준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 대비 26% 증가로 2분기(36% 증가) 보다 낮다"고 분석했다.
주 연구원은 "애플은 공급망 차질로 2분기 30억달러 미만의 영향을 받았는데 3분기에는 이보다 큰 규모의 공급망 차질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면서 "반도체, 카메라 등이 주요 원인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경쟁사들의 수율 이슈로 LG이노텍은 반사수혜가 기대된다"면서 "최근 해외 언론을 통해 보도된 아이폰13 시리즈 생산량 10% 증가 계획에도 불확실성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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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예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2부 유통팀 조승예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