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현지시간) 파나마가 중국과 공식 수교하고 대만과 외교관계를 단절한 가운데 파나마시티의 대만 대사관에서 대만 국기인 청천백일기 하강식이 열리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대만 정부가 장저핑 전 국방부 부부장(차관급)이 중국 스파이망에 영입됐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장저핑은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대만 국방 정책의 2인자인 국방부 부부장으로 재직했다.

AFP는 대만 현지 매체 경주간(鏡週刊)을 인용해 장 전 부부장이 중국 간첩조직과 식사를 하는 등 여러 차례 접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했다.


대만 지방 검찰청은 이날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했다. 검찰 측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을 거부했다고 AFP는 전했다.

경주간의 보도에 따르면 장 전 부부장은 스파이 조직을 이끌고 있는 홍콩인과 사적으로 만난 혐의 및 공군작전 지휘부 지휘관으로 있을 때 선물을 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장 전 부부장의 부인도 홍콩 여행 비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 부부장은 참모총장 후임으로 거론됐지만 국방대 교장 발령을 받았다. 경주간은 장 전 부부장의 영입을 시도한 홍콩인은 2008~2016년 마잉주 총통 당시 사업을 가장해 첩보망을 구축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장 전 부부장은 일체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이들과 만났을 때 비밀 유지 요구 사항을 지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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