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신재환은 2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마 결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4.783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은메달리스트 데니스 아블리아진(러시아올림픽위원회)과 동일한 점수를 받았지만 이 경우 더 높은 최고 점수를 받은 쪽에 우선 순위를 주는 규정에 따라 1위로 결정됐다.
경기 후 신재환은 양학선을 향해 "선배지만 스승"이라며 "형 덕분에 금메달을 따냈고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는 말로 금메달의 공을 돌렸다. 예선을 9위로 마친 양학선은 부상자가 나올 경우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끝내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금메달을 획득한 신재환은 "기쁜데 얼떨떨하다"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연기에 대해서도 "2차 시기를 마치고 잘했다는 안도감에 굉장히 기뻤다"고 전했다. 하루 전 여자 도마에서 동메달을 따낸 여서정에게서 좋은 기운을 받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여서정이 잘하라고 해서 두 주먹을 마주쳤다"고 밝혔다.
신재환은 양학선이 지난 2012년 런던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양학선을 보면서 꿈을 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양학선에 대해 "개인적으로 학선이 형이 원래 기준치가 70이었다면 95를 만들었다"며 "우리가 계속 따라가려고 하다보니 도마 실력이 평균 이상으로 올라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여홍철이나 양학선처럼 자신의 이름을 딴 기술이 없는 것에 대해서는 "당장은 힘들다"며 "향후 2~3년 안에는 해보겠다"고 겸손함을 나타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차상엽 기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뉴스를 만들겠습니다.